1월 초 어느 날 점심시간, 김학진 현장책임 감독님 등 9명의 환경미화팀 직원들이 BGF리테일 사옥 앞 중식당에 모였다. 바깥 날씨는 살을 에는 듯 추웠지만, 연두색 티셔츠, 회색 외투를 맞춰 입은 9명의 팀원들은 오랜만에 함께 모여 반가운 탓에 더없이 포근하고 따뜻했다.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을게요~”
음식이 나오기도 전 재차 감사 인사를 전하는 팀원분들은 늘 본관과 별관의 구역별로 흩어져 일하기에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드물다며 삼삼오오 소소한 수다에 여념이 없었다. 40~60대의 연령대로 현재 여성 7명, 남성 2명 등으로 이뤄져 있는 BGF리테일 환경미화팀은 새벽 5:30분이면 출근해 오후 3시 30분까지 꼬박 사옥 이곳저곳을 내 집처럼 깨끗하게 돌보고 있다.
이들 중 BGF리테일에서 일한 지 올해로 7년째인 김향녀 여사님은 본사 환경미화팀의 최고참이다. 상계동에서 버스로 출근하는데, 매일 3시 30분에 일어나 첫차를 타고 한 시간 거리를 달려온다고.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어요. 내게 주어진 일이 있다는 기쁜 마음으로 매일 새벽 출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