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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인을 만나다 Ⅲ

“3.1절 100주년,
이 섬을 지키는 것이 더욱 뜻 깊습니다”

울릉도를 지키는 남자, 경북영업4팀 이시현 주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함께이기에 외롭지 않은 우리 섬, 독도.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울릉도에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CU가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다.
지난 2016년 입사해 울릉도 담당 2년차가 된 이시현 주임은 울릉도 내 CU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오늘도 불철주야 고민하고 있다.
BGF의 유일한 울릉도 담당자인 그를 포항에서 만났다.

편집실 사진 김오늘


하늘이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

인터뷰가 있던 날, 29살 생일을 맞은 이시현 주임. 안동이 고향이 그는 포항 북부지역과 울진, 울릉도를 담당하고 있다. 울릉도에는 울릉도점과 울릉2호점 두 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함께 했던 선배가 다른 부서로 발령을 받게 되면서 울릉도 점포는 이시현 주임이 혼자 담당하게 되었다.

“울릉도 점포는 육지의 다른 점포보다 직접 점포 현장을 찾아뵙고, 관리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울릉도 주민들이 말하길 ‘울릉도는 하늘이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그만큼 배가 뜨는 날보다 뜨지 못한 날이 더 많거든요. 다행히 점주님들이 오래 점포를 경영하신 덕분에 제가 오히려 배우며 큰 어려움 없이 점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울릉도는 지난 한 해 무려 4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을 만큼 국내 섬 중 인기가 높은 섬이다. 울릉도에 가기 위해서는 경북 포항과 후포, 강원도 묵호와 강릉에 있는 여객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3시간 30분 동안 가야한다. 출발하는 여객선도 하루에 단 한 번뿐이라 운이 정말 좋아야 한다고. 울릉도는 파도가 높거나 바람이 최고 12m만 불면 풍랑이 일어 배를 운항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날씨 문제로 울릉도에 자주 다녀오지 못했다는 이시현 주임은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생생하게 살피지 못하는 아쉬움을 전했다.

“울릉도에 가는 배는 1년에 거의 100일이 결항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날씨를 확인하고, 하늘에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어요.(웃음) 저 역시도 지난번 울릉도 업무를 마치고 포항에 돌아오려는 데 배가 뜨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었죠. 선장님께서 화물선이라도 타는 게 어떤지 권유하셔서 흔쾌히 화물선을 탔는데, 여객선과 항로와 항속이 달라 포항까지 12시간이나 걸렸어요. 포항에서 내리니 땅이 흔들리는 육지 멀미가 느껴지더라고요.”

울릉도 CU,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 되어주다

울릉도점과 울릉2호점은 주민들과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해결해주고 일상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반 마트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다른 점포와의 가장 큰 차이점. 신선식품 매출의 비중 역시 서울 지역 일반 점포는 1~2%에 불과하지만 울릉도에서는 10%가 넘는다. 두부, 계란, 대패 삼겹살, 냉동 고등어와 같은 일반 가정용 식재료도 판매하며, 임신테스트기와 같은 의약외품을 비롯해 해열제, 종합 감기약, 진통제 등 안전상비의약품 매출도 도심 점포보다 2배가량 높게 판매된다. 2014년부터는 수도세, 지방세 등 각종 공과금은 물론 보험료 납부까지 편의점에서 해결하고 있는데 이 비율 역시 도심 점포보다 2배 이상 높다.

“울릉도에서는 편의점이 경쟁력이 있어요. 다른 동네 슈퍼들은 뱃삯까지 더해서 물건 가격이 정해지는데 CU는 모두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거죠. 이 때문에 주민들이 CU 점포를 장보듯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점포에서 판매할 물건은 포항 남쪽에 위치한 송도부두에서 월, 수, 금요일에 출발해 화, 목, 토요일 새벽에 도착한다. 바람 때문에 자주 결항하는 여객선과 달리 화물선은 경로가 달라 오래 걸리는 대신 거의 결항하지 않는다. 일반 점포에서 취급하는 물건들이 거의 납품되지만, 유통기한이 2~3일뿐인 도시락은 도착하자마자 유통기한이 끝나버리기 때문에 판매가 불가능하다. 현재 울릉도에서는 샌드위치와 햄버거를 취급하고 있는데 울릉도에 도착 후,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물류나 서류를 주고받는 사소한 부분에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워요. 한번은 재계약 때문에 점주님과 공인인증서 관련 서류를 주고받아야 할 때가 있었는데 직접 전달받을 수 없어 팩스로 전달받게 되었죠. 점주님께서 일을 마치고 겨우 서류를 보내주셨는데, 나중에 보니 숫자가 잘못되어 이를 수정하느라 애를 먹었어요. 또 울릉도에서는 집기에 관한 위탁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집기가 고장 나도 곧바로 수리해드리지 못하고 있어요. 점주님들의 이런 문제를 곧바로 해결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워요.”
이시현 주임은 비록 자주 찾아갈 수 없어 점주님의 고민과 점포의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는 없지만, 유일하게 울릉도 내 점포를 담당하는 SC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낄 때가 많다고 전했다.

“제가 사실 사학과 출신이에요. 전공을 살리는 대신 평생 동네에서 마트를 운영하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유통업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울릉도를 맡게 됐는데 평소에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 신기한 기분도 들었어요. 비록 도착하는 데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만 막상 가면 아름다운 풍경과 인심 좋은 점주님들 덕분에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어요. 앞으로도 울릉도에 거주하는 주민들, 그리고 울릉도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점포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울릉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이시현 주임! 울릉도 담당자로서 3.1절 100주년인 올해가 더 뜻 깊다는 그는 앞으로도 CU가 있어 즐거운 울릉도, 주민들의 생활 터전을 위한 CU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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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업2팀 안동성

2019-03-11 14:00:28

동기 형, 멀리서도 고생많네요 ! 열정에 감탄하고 갑니다, 화이팅!

경북영업4팀 임동현

2019-03-07 16:07:50

언제나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항상 감명받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경북영업 4팀도 화이팅입니다!

경북영업4팀 임채윤

2019-03-06 15:20:20

좋아요~정말 멋있습니다!

경북영업1팀 김진욱

2019-03-05 17:05:22

항상 열심히하고 밝은 이시현 주임 화이팅입니다!!

개발4부1팀 성준승

2019-03-04 00:14:01

울릉도 같이 한번 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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