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HOME
열정 만나다
사랑을 전하다
즐거움을 나누다

BGF 리틀 텔레비전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요트의 매력 속으로

강원영업5팀 박태희 주임


안녕하세요! 강원영업5팀 박태희 주임입니다. 여러분들은 ‘요트’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부드러운 바람, 눈부신 태양, 쪽빛 바다에 반짝이는 순백의 세일(돛), 요트 뒤로 끼룩거리며 쫓아오는 하얀 갈매기들까지. 하루라도 동력(動力) 없이는 살 수 없는 현대사회를 떠나 저는 종종 바다 위 무동력(無動力) 세계로 떠납니다. 오늘 저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취미 생활, 요트 세일링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뱃머리를 돌리고 돛을 내렸다 올렸다 해야하는 요트 세일링


요트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 때예요. 대학교 입학 후, 학교 광장에서 여러 동아리들이 신입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열띤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동아리 가운데 멀리서부터 존재감을 뽐내는 게 보이더라고요. 바로 요트였습니다.

흔히 알고 있는 모터보트나 제트스키 등과 달리 요트는 바람으로만 움직이는 ‘무동력’ 스포츠입니다. 위의 그림처럼 바람의 방향을 먼저 캐치 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최대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직접 세일링을 해야 하죠. 바람의 방향을 끊임없이 살피면서 바람 따라 뱃머리를 돌리고 돛을 내렸다 올렸다 하다 보면 온몸이 물에 흠뻑 젖습니다. 바람 방향을 잘못 읽을 때는 뒤집어진 요트를 세우는 데만 하루를 보내기도 한답니다. ^^;;


뒤집어진 요트를 바로 세우려는 짠한 나의 모습


사실 바람 말고도 요트가 움직이는 시스템은 굉장히 복잡하게 되어 있어요. 혼자 타고 나가 가볍게 즐길 정도가 되려면 보통 1년 이상은 연습해야 합니다. 워낙 시·공간 제약이 많은 스포츠라 배우는 데도 시간이 좀 걸리죠. 저 역시 군 복무를 할 때도 감을 잃을까 봐 휴가 때 동기들과 함께 만나 요트를 타곤 했습니다.

노력 끝에 만날 수 있는 보물 같은 바다 풍경


친해지기가 쉽진 않은 스포츠지만, 한번 그 매력에 빠지면 요트 타는 것을 멈출 수 없답니다. 저 역시 요트와 함께한 추억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두 번의 세일링이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2016년에 열린 강원도민체전 때입니다. 매년 시험이나 아르바이트 스케줄에 밀려 참가 기회를 놓치다가 대학교 졸업 전에 도민체전은 꼭 한번 나가보고 싶어 다른 일들을 다 제쳐두고 참가했습니다. 1인승 종목에 대표로 참가하여 총 3회의 레이스 끝에 값진 2위를 이뤄냈던 게 기억나네요. (사실 참가팀이 연평균 5~6팀으로 많지는 않습니다. ㅎㅎ)

함께 해 더 즐거운 요트 세일링


두 번째는 시합은 대형요트를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옮겨주는 ‘딜리버리’를 할 때였습니다. 당시 강원도 양양에서 출발해 경상북도 울진까지 가는 루트였는데 약 12시간 정도 걸리는 세일링이었어요. 대형요트에는 엔진이 부착되어 있어 중간중간 바람이 잦아들면 돛을 내리고 엔진을 켜서 세일링을 했었는데요. 그때 선, 후배들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 요트에서 밥도 먹고 잠깐 내려 수영도 하면서 정말 재밌게 보냈던 기억이 남습니다. (원래 시간이 지나면 좋은 기억만 남는다 하잖아요?! 힘들었던 점도 물론 있었…….)

취업을 한 후부터는 아무래도 대학생 때만큼 자주 세일링을 할 수는 없지만, 당시 같이 활동했던 몇몇 동기, 후배들과 새로운 목표를 잡았습니다. 바로 조금씩 모아 저희만의 요트를 마련해 월 1회 세일링, 연 2~3회 대회에 참가는 것이에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꼭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는 이맘때, 바다가 더 많이 생각납니다. 얼른 코로나19가 끝나 세일링을 즐기고 싶어요. 저의 이 꿈도 이 이뤄지길 바라보면서 다른 사우님들 모두 설레는 취미 생활 하나씩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2건의 댓글이 있습니다.

소셜 로그인

WOW

2020-05-11 13:45:21

너무멋있어요...

태희빠돌이

2020-05-04 11:11:02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