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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메이트
김밥 안에 담긴 바다 향기
편스토랑 ‘전복감태김밥’
개발 스토리상품개발팀 윤소연 대리 & 간편식품팀 김동율 주임
김밥 안에 담긴 바다 향기
편스토랑 ‘전복감태김밥’ 개발 스토리
숨소리만 들리는 세상에서
셔터를 누르다
글쓴이도 댓글러도 전혀 모르는 찐 익명,
‘톡톡talk★talk’ 게시판을 소개합니다
가족 사랑 뚝뚝 떨어지는
<BGF 사랑가득 한끼배달부> 결과는?
글 편집실 사진 이현재
다행히 방송에서 전복감태김밥을 만들 때 사용한 원재료 업체와 컨택이 돼 전복과 감태를 수급받을 수 있었어요. 재료수급 문제를 해결하니 그에 따른 가격과 방송에 나온 레시피 대로 구현해야 하는 과제가 생겼죠. 전복이 워낙 비싼 식재료인 데다가 감태의 경우 채취 후, 세척한 다음 틀에 넣고 말린 뒤 굽고 조미하는 과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가격을 줄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편의점 찾는 고객층에게도 8,900원이 생소한 가격이라 기존에 운영하던 다른 김밥이랑 맞춘 상품도 있어야 할 것 같아
3,900원인 ‘소라감태김밥’을 함께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신제품의 경우 점주님들에게 폐기지원금을 드리기 때문에
두 상품을 함께 출시하는 게 부담도 되었어요.
유통기한도 하루다 보니 다른 간편식보다 폐기 위험이
훨씬 높았죠. 다행히 고객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무리 없이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김밥을 맛있고 보기 좋게 구성하는 것도 필요했어요. 당시 방송에서 화제 된 또 다른 재료가 고추 장아찌와 전복 내장을 갈아 넣은 계란 지단이었는데 이 역시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재료거든요. 맛의 조화가 어울릴 수 있도록 수많은 경우의 수에 따라 재료를 더하고 빼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또 토핑 수가 보통 김밥의 2배가 넘어 예쁘고 맛있게 구성하기 위해 토핑 하나하나의 위치도 고민했어요. 팀원들 모두 연일 김밥을 말고 먹게 되면서 분식집을 찾지 않게 됐답니다. (웃음)
다른 김밥보다 만드는 시간이 더딘데 유통기한까지 짧다 보니 더 어려웠습니다. BGF 푸드 진천에서 생산하고 있던 상품들을 다른 공장으로 보낸 뒤, 진천센터에서는 오롯이 전복감태김밥과 소라감태김밥만 생산하도록 했죠. 팀 내에서도 새벽 1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3명씩 3교대로 밤새 공정을 확인했어요. 징검다리 연휴라 고생한 만큼 발주량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많았습니다.
가격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의외로 전복감태김밥과 소라감태김밥이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어요. 가성비를 선호하는 고객들만큼 좀 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고, 심리적으로도 만족할만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도 많다는 것을 느꼈죠. 앞으로도 이런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준비해보고 싶어요.
재료를 수급해주시는 분들부터 기일을 맞춰 생산해주신 분들, 점포까지 물류를 배송해주시는 분들까지. 저희가 이 인터뷰를 하게 됐지만, 뒤에서 고생해주신 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또 상품이 출시된 만큼 점주님들을 설득해야 하는 현장에서의 어려움도 예상되는데요. 이런 협업과 노력이 깃든 상품이기에 더 애정이 가고 뜻깊은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하고 싶어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오래 운영했으면 좋겠어요.
전복감태만세
2020-06-09 11:48:10
전복감태김밥 넘나 맛있는것... 비슷한거 또 나왔음 좋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