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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배달부


너와 내가 함께 만든
소중한 12년

동부산영업2팀 박건희 대리
강북영업1팀 양순영 과장에게


흔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친구는 학창시절 때 친구처럼 편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적절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고, 내 마음을 완전히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는 선입견도 있는데요. 2008년부터 12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동부산영업2팀 박건희 대리와 강북영업1팀 양순영 과장은 이 말이 무색해질 만큼 오랜 우정을 쌓아왔습니다. 육아 휴직으로 잠시 회사를 떠나게 된 양순영 과장에게 박건희 대리는 고마운 진심과 응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편집실 사진 이현재


가을이 성큼 찾아온 9월의 부산에서 동부산영업2팀 박건희 대리를 만났습니다. 2008년 입사한 박건희 대리는 지난 12년 동안 한결같이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 소중한 동기, 강북영업1팀 양순영 과장을 위해 이번 <사랑의 배달부>를 신청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함께한 만큼 두 사람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가득합니다.

동부산영업2팀 박건희 대리

입사 후 신입사원 교육 때 만나 저는 부산에서 근무하고 순영이는 서울로 올라가 근무했어요. 팀도 다르고, 만나기도 쉽지 않았기에 어떻게 보면 금방 멀어질 수 있었던 사이였죠. 그런 데도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지금이 신기하기도 하고, 순영이와 함께한 시간을 돌이켜보면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해요.

팀은 달라도, 신입사원 시절 SC 업무의 고충을 나누며 친해졌다는 두 사람. 교육이 끝나 각자의 팀에 발령을 받은 후에도 본사에 가야 할 일이 생기면 박건희 대리는 늘 양순영 과장을 만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양순영 과장 역시 부산에 내려올 일이 생기면 박건희 대리와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12년 후, 두 사람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었습니다.

강북영업1팀 양순영 과장

건희를 만나면 꼭 학창시절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요. 특히 서툴고 부족했던 사회생활 속에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며 둘 다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솔직한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친구이기에 함께하는 순간이 소중합니다.

3년 전, 두 사람이 같이 갔던 세부 여행은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나란히 입사 10주년을 맞아 포상금과 특별휴가로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다녀온 것인데요. 10년 만에 가장 오랫동안 특별한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여행하는 동안 몰랐던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더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양순영 과장과의 인터뷰가 예정된 날, 갑작스럽게 입원을 하면서 함께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출산을 앞둔 양순영 과장은 10월부터 육아 휴직을 갖고 잠시 회사를 떠나게 됩니다. 그런 친구에게 박건희 대리는 “건강 조심하고, 몸 건강히 회사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양순영 과장 역시 친구에 대한 진심을 편지로 대신했는데요. 오랫동안 쌓아온 두 사람의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봅니다.

사랑하는 내 친구, 건희에게

안녕 건희야? 너에게 처음 쓰는 편지구나. ㅎㅎ 사보에 이런 이벤트를 신청했다고 들었을 때 조금 쑥스러웠지만, 지금이 아니면 이런 마음을 표현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참 감사하단 마음이 들었어.
입사 후 벌써 지난 12년이 지났네. 나는 서울에서, 너는 부산에서 서로의 위치에서 우리 참 (기특하게도) 잘 버티며 살아왔다. 아마도 힘들거나 고된 순간마다 네가 있었기에 큰 의지가 되었던 것 같아. 고마워 친구야 ㅎㅎ
건희 너는 내가 가지지 못한 참 장점을 참 많이 가진 아이야. 재치있고, 끼가 많고, 무엇보다 항상 적극적이고 에너제틱한 너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배우고 느낀다. 힘들거나 지칠 때 너에게 전화를 하면 “양순영이~!”하며 밝게 받아주는 네 목소리를 들으며 얼마나 힘이 되는지 너는 아니?

너와 함께 했던 세부 여행이 생각난다. 벌써 2년 전인가? 어느 날 갑자기 여행을 가자는 너의 전화를 받은 후 그해 상반기는 함께할 여행이 제일 기다려졌었어 ㅎㅎ. 낯선 이국땅, 호텔 라운지에서 너를 기다리며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다는 설렘과 여행에 대한 기대로 밤늦은 시간인데도 정신이 또렷했던 게 기억난다.
그리고 여행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X100000 재미있었어. 맛있는 음식, 호핑투어, 마사지까지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그동안 밀린 수다에 하루종일 쉴 새 없이 얘기하고, 밤늦은 시간까지 잠도 안 자고 얘기하느라 결국 목이 칼칼하게 쉬어버렸던, 너와 함께 했던 시간이 재밌었던 것 같아.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줘서 지금도 너무 고마워. 얼마 전에 내가 쌍둥이 낳고 한 4년 뒤에 여행가자고 한 것 잊지 않았지? 우리 꼭 다시 여행가서 재밌게 놀아보자고 ㅎㅎ.
이제 난 휴직을 하고 아기도 낳고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세계로 들어가겠지. 펼쳐질 미래가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되는 거 같아. 건희 너도 지금 너의 위치에서 고민도 많고 얼마나 고군분투를 하고 있니. 참 이래저래 생각과 고민이 많은 요즘인 것 같아.
코로나와 나의 상태가 서울과 부산이라는 거리의 차이보다 더 장애가 되는 지금이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지? (예전의 언젠가처럼 광안리에서 회 한 접시 썰어놓고 맥주라도 한잔하면 얼마나 좋을까ㅠㅠ)
그 어느 때보다 건강과 행복이 가장 소중한 요즈음, 네가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그리고 심심할 때, 그냥 이런저런 얘기 하고 싶을 때 언제든지 전화하렴. 난 언제나 준비가 되어있다구. ㅎㅎ
사랑하는 내 친구 건희야, 사회생활 하면서 친구 만들기가 쉽지가 않다는데 내 친구가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정말 사랑하고 우리 앞으로도 신나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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