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뜻이 맞거나 매우 친해 함께 어울리는 사이를 ‘단짝’이라고 합니다. 홍석현 주임은 여동생과 남매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자매처럼 때론 절친 같은 영혼의 단짝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지방에서 상경해 같은 서울 하늘 아래 있지만, 업무가 바빠 얼굴 볼 새 없다는 여동생 홍예림 씨를 위해 <헤이루가 간다>를 신청했습니다.
글 편집실 사진 조병우“얼마 전에 동생이 인턴생활을 마무리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됐어요. 혼자 사는 데다 월급이 많지 않으니 아득바득 절약하려는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동생 집에서 운동화를 봤는데 한 켤레밖에 없고 그것마저 너무 오래돼 마음이 아팠어요. 좋은 선물을 해주고 싶어 <헤이루가 간다>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중학생 때 저는 소녀시대 팬이었고 동생은 빅뱅 팬이었어요. 대전에서 연예인을 보는 게 쉽지 않거든요. 십시일반 모아놓은 용돈을 합쳐서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올라와 서울 방송국에 갔었죠. 잠은 찜질방에서 자고요. 저희 남매는 부모님 말씀을 안 듣는 천방지축 말괄량이들이었어요.”
홍석현 주임
“사실 동생에게 같이 살자고 했는데 단호하게 거절하더라고요(웃음). 여동생이 털털하고 저는 세심한 면이 있어요. 그래서 주위에서 저와 여동생이 성격 바뀐 남매 같다고 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매 같다고도 해요.”
“동생이 서울 집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했어요. 씀씀이가 큰 저보다 생활력이 매우 강해 배울 점도 많아요. 그런데도 동생이 꽃다운 나이에 악착같이 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조금 아프더라고요. 운동화도 거의 10년 가까이 한 켤레를 신었고요. 출근용 가방도 저렴한 것을 사서 그런지 스크래치가 많이 보여서 이 선물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홍석현 주임과
동생 홍예림 씨
“오빠가 저를 많이 신경 써준다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더 자기 관리에 신경 쓸 수 있도록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사실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사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돈이 없는 절 위해 이벤트에 신청해준 오빠와 선물을 마련해준 BGF리테일을 생각하며 감사하게 잘 쓰겠습니다!”
“제가 지난해에 입사해서 박병헌 팀장님, 허재형·정경섭·한도현·박은지 책임님, 신지원·정다은 주임님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팀장님은 업무지시 외에도 애정 어린 마음에 다양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시죠. 자주 전화하셔서 힘든 것은 없는지, 제 점포에 일이 생기면 현장에 와서 챙겨주세요. 앞으로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는 BGF인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