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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순간 유럽으로 데려가 주는
‘뺑 드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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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상품 #뺑드프랑 #스낵식품팀 #상품개발팀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따끈한 빵을 들고 사무실 책상 앞에 앉는다. 고소한 빵 한입에 커피 한 모금을 마시니
이곳이 바로 ‘유럽’인 듯하다. 빵 한입으로 도심 한복판 사무실을 유럽으로 만드는 ‘뺑 드 프랑’.
‘뺑 드 프랑’의 탄생 비화가 궁금해졌다.

글 편집실 사진 조병우

Q.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뺑 드 프랑’ 개발에 몰두하셨습니다. ‘뺑 드 프랑’을 론칭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이호섭 책임 안녕하세요. 뺑 드 프랑 기획을 담당한 스낵식품팀 이호섭 책임입니다. 뺑 드 프랑을 기획할 당시, 코로나19로 밖이 아닌 집에서 빵으로 간단히 식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였습니다. 이에 CU는 기존 상품과 카니발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빵과 디저트 상품에 플러스알파 매출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담백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 빵 시장을 개척해보자는 큰 목표를 세우게 됐고 이에 뺑 드 프랑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그 과정에서 뺑 드 프랑의 전신 성격으로 진행된 것이 샹달프 브레드입니다. 샹달프 브레드 등 프리미엄 라인의 베이커리를 운영해본 후 차별화된 베이커리 브랜드로의 뺑 드 프랑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Q. ‘뺑 드 프랑’ 개발 당시 어떤 업무를 담당하셨나요?

김소연 주임 뺑 드 프랑 메뉴 개발을 담당한 상품개발팀 김소연 주임입니다. 저는 메뉴 개발 외에 신규 업체 발굴도 담당했습니다. 아울러, 레시피를 기반으로 한 빵 샘플이 나왔을 땐 이를 맛보고 출시하기에 적합한가, 레시피가 제대로 반영되어 있나 등 세부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것들을 파악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빵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매주 1번 이상 충북과 경기 남부 등으로 출장을 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호섭 책임 뺑 드 프랑 출시까지 김소연 주임이 많은 신경을 기울였어요. 특히 최근에는 먹물식빵 시생산이 오후 늦게 들어가 새벽 12시에 빵이 나왔는데 그 시간까지 공장에 대기한 후, 제품을 확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탄한 적이 있어요. 이처럼 상품 출시 전, 기술적인 부분과 성능적인 부분을 상품개발팀에서 진행했다면 저는 기획 방향이 잡힌 상품을 어떻게 마케팅하고 운영할 것인지 등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는 뺑 드 프랑이라는 베이커리를 점주님들에게 어떻게 소개할 것인지와 뺑 드 프랑이 점포에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배송과 유통기한 등을 조율·점검하는 업무를 맡아 하고 있습니다.



Q.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깜빠뉴와 크루아상, 바게트 등을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 업체 선정에도 고민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업체 선정 시 가장 염두에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김소연 주임 엄선된 원재료와 함께 국내 빵 제조 전문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업체 선정에 있어 많은 고민이 뒤따랐습니다. 이에 일차적으로 써치를 통해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을 어디에 납품하고 있는지 검토하고 기업정보사이트를 통해 매출 규모 등 업체 정보를 확인한 후 공장에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업체 선정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방문한 뒤에는 실제로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는지, 혹시 다른 업체를 끼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포함해 저희가 제작한 레시피를 제대로 구현해 낼 수 있는 공장 설비를 갖추고 있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Q. ‘뺑 드 프랑’이라는 이름답게 프랑스산 밀가루와 버터, 생크림을 사용했습니다. 그럼에도 2,000원 미만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소연 주임 뺑 드 프랑이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밀가루부터 버터, 생크림 등 유럽의 원재료를 듬뿍 넣어 상품의 퀄리티를 올렸습니다. 바게트의 경우도 직접 프랑스산 생지를 직수입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산 원재료를 100% 사용하게 되면 단가가 높아지기 때문에 빵 품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설탕 등에 한해서는 기존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호섭 책임 아울러, 저희가 프랑스산 원재료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상품개발팀에서 관리하는 주거래 업체를 통해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프랑스산 원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계속해서 검토했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수입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국내에 제고가 있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한 후, 업체를 선정해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Q.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초코빵, 크림빵 등이 아닌 해당 종류로 ‘뺑 드 프랑’을 구성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호섭 책임 많은 사람이 베이커리전문점에서 빵을 구매합니다. 빵을 살 수 있는 많은 곳이 있는데 ‘왜 베이커리전문점에서 빵을 구매할까?’라는 원초적인 질문을 시작으로 소비자 심리를 분석한 결과, 단팥과 크림이 많이 든 빵보다는 곡물이 들어간 건강식, 아침 대용으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빵을 고른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건강빵을 목적으로 상품을 구상하게 됐습니다. 사실 뺑 드 프랑 기획 초기에는 편의점에서 쉽게 찾을 수 없었던 ‘건강한 빵’이라는 성격 때문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뺑 드 프랑이 탄탄하게 자리 잡힌다면 충분히 베이커리 시장을 선점하게 될 거고, CU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해당 종류로 빵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Q. ‘뺑 드 프랑’ 제품을 만들면서 레시피 제작 및 베이커리 생산에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김소연 주임 아무리 많은 빵을 생산한 전문 제조업체라 할지라도 빵에 들어가는 먹물의 양, 생크림의 양과 물성, 유통기한 등 저희가 추구하는 제품의 명확한 레시피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개발팀에서 계속 테스트를 돌린 후, 문제가 없으면 공장에 방문해 빵을 제조했죠. 시생산 과정에서 빵이 레시피대로 구현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럴 때면 다시 개발실로 돌아와 저희가 생각한 제품이 구현될 때까지 레시피를 수정했습니다. 더 맛있고 건강한 빵을 만들기 위해 연구소 개발실에서 배합을 수정하고 MD와 개발 회의를 계속 진행했어요. 그 과정에서 뺑 드 프랑 컨셉을 더 확고히 다져나갔습니다. 이후, 컨셉이 확정되면 다시 공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뺑 드 프랑이 탄생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김소연 주임 저는 상품개발자로서 저 스스로도 먹고 싶은 빵을 개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만든 당사자도 손길이 잘 가지 않는 빵이라면 소비자들의 선택에서도 멀어질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친구들과 주변 지인 등 20~30대 여성들이 자주 찾는 깜빠뉴를 계속 제안 드렸습니다. 1년을 넘게 달려온 뺑 드 프랑이 5월 말 출시됐습니다. 앞으로 고객 반응을 계속 살펴 어떤 부분에 감흥을 느끼시는지를 더 자세히 파악해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제품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호섭 책임 뺑 드 프랑은 CU가 가져가고자 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식사 빵의 스타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에는 뺑 드 프랑을 포함해 더 많은 유럽산 원재료를 활용한 빵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뺑 드 프랑을 기획하면서 최근 제과제빵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전문화된 실력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CU 하면 빵이 먼저 떠오르고, 새로운 빵이 출시되면 자연스레 CU를 방문할 수 있게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