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를 타고 아이스링크장을 쉼 없이 달리다 보면 스케이트 날에 갈린 얼음 파편이 얼굴에 닿았다 사라짐을 여러 번 느낄 수 있습니다. 땀으로 흥건한 얼굴에서 녹아 없어지는 차가운 얼음은 마음 깊숙이 자리 잡은 고민까지 녹이기에 충분하죠. 개발1부4팀 최윤정 사원은 이처럼 모든 근심 걱정을 사라지게 하는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반해
7년째 링크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는 링크장이 고려대와 광운대, 한국체육대학교 이렇게 3곳밖에 없어요. 제가 가입한 동호회는 고려대학교 링크장을 이용하는데 방문객이 많다 보니 이용시간이 오전 6시부터 7시 30분으로 정해져 있어요. 처음에는 새벽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3~4개월 정도 지나니 몸이 익숙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동호회 활동이 없는 날임에도 5시만 되면 자연스레 눈이 떠집니다.”
“20년 넘게 아이스하키를 취미로 하던 삼촌이 제가 중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아이스하키를 추천하셨어요. 그런데 그때는 ‘아이스하키? 너무 프로 느낌 아닌가?’라며 삼촌의 제안을 거절했던 기억이 나요(웃음).”
개발1부4팀 최윤정 사원의
아이스하키 용품
“성인이 된 후, 다이어트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그때 삼촌이 또 아이스하키를 언급하시더라고요. ‘장비를 입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거다’라는 말씀하셨는데 그 말에 솔깃해 그때부터 아이스하키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신경 쓸 게 너무 많더라고요. 장비를 갖추고 스케이트만 타면 되는 게 아니라 퍽도 신경 써야 하고, 축구처럼 공을 빼앗고 수비도 해야 하니 신경 써야 할 게 한둘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느낄 틈이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고 한 3~4년 됐을 무렵이에요. 그때 제가 처음으로 골을 넣었거든요. 흐름을 잘 타 한 골을 더 넣었는데 긴장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아니면 첫 골이라 얼떨떨해서 그런지 세레머니를 제대로 못 해 조금 아쉬워요(웃음).”
“맥데이비드 선수를 가장 좋아해요. 어린 나이임에도 바디체킹에 능해 재치있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줘요. 수상경력도 어마어마하고요. 맥데이비드 외에도 대부분의 선수를 좋아해요. 선수 대부분이 퍽에 부딪혀 앞니가 부러져도 ‘어차피 또 경기를 하면 같은 부상을 당할 텐데 굳이 치료할 이유가 없다’라는 인터뷰를 종종 하는데 아이스하키에 진심인 모습이 무척 멋있거든요.”
“최근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매일 똑같은 공간에서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고 계시잖아요. 홈트나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삶을 재충전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운동을 통해 체력도 키우고 남들과 부딪히면서 내 실체가 살아있음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꼭 아이스하키가 아니더라도요.”
“20살 때는 나이가 어려 집 근처 동호회 회원분들의 도움을 받아 링크장으로 향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딱 1번 링크장을 밟을 수 있었죠. 한때는 그게 너무 아쉬워서 광운대 링크장을 사용하는 동호회에 가입해 일주일에 두 번 동호회 활동을 한 적 있어요. 근데 이제는 안정적인 직장인이 되었으니 운전면허 빨리 취득해 일주일에 2~3번 아이스하키를 하고 싶어요. 늘어난 취미 생활 횟수만큼이나 제 체력도 증진된다면 더 멋진 BGF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스하키에 언제나 진심인
최윤정 사원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1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기에 앞서 유튜브에 ‘NHL 경기’를 검색해주세요~ 파워 넘치는 경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유튜브를 통해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확실히 느꼈다면 포털사이트에 아이스하키 동호회를 검색!
3 동호회에 가입하면 주 1회 이상 아이스하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링크장에서 더위를 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