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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안전시스템(QSS) 구축으로
더 ‘깐깐해진’ CU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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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안전시스템 #QC팀

코로나 시대,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으며 기존의 시스템을 하나씩 수정·보완해가는 과정에 있다. 특히, 이전부터 중요하게 여겨져 왔던 위생과 안전 부분의 기준치는 더욱 높아져 그야말로 ‘물 샐 틈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기업에 주어진 과제가 됐다. 이에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품질안전시스템(Quality Safety System, 이하 QSS)’을 도입, 고객을 위해 더욱 ‘깐깐’해진 품질관리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글 편집실 사진 김오늘

Q. 업계 최초로 QSS를 구축·도입하셨습니다. 어떠한 시스템인지 궁금해요.

조아미 책임 안녕하세요. QC팀 조아미 책임입니다. 저는 CU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있어요. 현재 CU에 상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는 700여 개가 있는데요. 이 중에서 주요한 FF제조사와 PB제조사를 밀착 관리하면서 클레임 동향과 식품 안전 이슈들을 참고하여 제조사 현장 점검, 상품 검사를 통해 품질을 보증하고 향상시키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축한 QSS는 BGF리테일이 30여 년간 쌓아온 제조사 및 상품의 품질 데이터와 식약처의 공공데이터가 결합된 빅데이터 시스템이에요. QC팀에서 관리하는 위험 예측 대상의 모든 품질 관련 정보가 담겨있죠. 여기서 관리 대상은 제조사, 상품은 물론 점포, 물류센터까지 포함되어 있어요. CU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의 잠재적 리스크를 예측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핵심 툴(Tool)로 사용됩니다.

김준호 책임 식약처의 공공데이터 분석 및 결합 업무를 담당한 QC팀 김준호 책임입니다. QSS는 한마디로 2012년 QC팀이 신설된 이래 당사에서 실시한 제조사 점검 결과와 미생물, 이화학 등 각종 상품 검사 결과 등의 내부 정보와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상품 검사 결과, 제조사 행정처분 내역, 상품 회수·판매 중지 정보 등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내·외부 품질 정보의 집합체입니다. 이러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관리 대상의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죠.

Q. 유통업계 최초로 상품 위험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데요.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 구체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아미 책임 편하고 쉬우면서도 정확하게 품질관리를 하고 싶었어요. 당사에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하여 품질관리를 하고 있지만, 수천 개의 상품과 제조사를 10명도 채 안 되는 팀원들이 완벽하게 관리하기란 불가능했어요. 그래서 가능한 한 위험한 상품과 제조사를 찾아내어 ‘핀셋 관리’를 해야 했고요. 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당사의 축적된 품질 정보와 식약처의 방대한 공공데이터를 결합하여 위험을 사전에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Q. CU의 품질안정성 점검 과정이 궁금합니다. 진열대에 오르기까지 어떠한 단계들을 거치게 되나요?

김준호 책임 CU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 QC팀의 신규 도입 프로세스를 통과한 상품이에요. MD가 신규상품을 도입하려면 제조사에 대한 검증을 QC팀으로 요청합니다. 저희 팀에서는 해당 제조사의 행정처분 정보, 판매 중지 이력 등 과거 품질 히스토리를 참고하여 일차적인 판단을 하죠.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입점 희망 상품에 대한 제조사 현장 심사와 품질 검사가 진행되는데 진행 과정과 결과 역시 QSS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최종적으로 책임자가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QSS에서 승인을 받아야 비로소 상품운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신규 도입을 했다고 해서 끝난 게 아니에요. 운영 중인 제조사와 상품의 이상 징후를 QSS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추가적인 조치를 통해 CU에서 판매하는 동안 지속해서 관리하게 돼요.


Q.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김준호 책임 QSS는 유통업계 최초로 구축한 시스템이다 보니 ‘無’에서 시작해야 했어요. 보통은 참고할만한 모델이 있거나 기존의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는데, QSS는 백지상태에서 시스템 설계를 시작했죠. 기획에서 구축까지 꼬박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덕분에 순수하게 QC팀의 니즈가 반영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요.

조아미 책임 상품에는 각각 고유의 코드가 있어요. 판매할 때 사용되는 바코드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만, 품목코드는 관리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에 상품본부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했죠. 또한, 식약처의 공공데이터 역시 워낙 방대하다 보니 오래된 데이터를 선별하고 그 정확성을 확인하는 과정에 무척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팀원 및 본부시스템팀과의 긴밀한 협업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Q. QSS 도입에 대한 제조사들 및 타부서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조아미 책임 처음에는 어색하고 낯설어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속적으로 활용해보니 데이터 누락이 없고 사후 관리가 편하다는 반응이에요. 품질관리 및 감독에 따르는 부담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자체 역량도 키울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요. MD 부서 역시 심사 이력이 남으니 누락도 없고, 주요 제조사들도 함께 사용해 정보공유나 소통의 측면에서 훨씬 원활해졌다고 해요. 저희 내부적으로도 이 전 담당자의 업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용이하고, 무엇보다 닫혀있던 품질 정보가 많이 공유되면서 접근성이 높아진 것이 가장 큰 변화예요.

Q. 중소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위생 및 품질 교육도 QSS를 통해 만날 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해당 교육에 대해 알려주세요.

조아미 책임 1년에 2번 중소 제조사를 대상으로 위생 교육을 시행하고 있어요. 제조사 현장에 주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이나 사례를 통해 자체적으로 품질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정기적으로 전문 심사기관의 심사를 통해 운영 현황을 점검받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제조사는 좋은 상품을 만들고, CU가 판매할 수 있도록 상생의 방안도 구축해나가고 있어요.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김준호 책임 QSS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품질관리를 실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지속해서 신규 품질 데이터를 추가하고, 위험 예측 모델을 다양화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위험 예측을 정교화하기 위해 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어요. QSS가 CU의 식품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되도록 꾸준히 개선해나가겠습니다.

조아미 책임 QSS는 현재 식품 분야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위생용품, 수입상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상품까지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타 부서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스템의 역량을 보다 확장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