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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온 두꺼비에
새집 주는 프로젝트, ‘전신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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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만프 #SC #인터뷰

2021년 7월부터 BGF리테일은 기존 점포를 인수한 전환 점주님이 점포를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전신만프(전환점을 신규점처럼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신규점과 달리 전환점의 경우 고객이 이를 인식하기가 어려워 새로운 고객의 발길이 닿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진행됐다. 상품 최적화를 중심으로 개선 계획을 수립해 점포를 더 튼튼히 일으키는 게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다.

글 양승헌 사진 신종섭
새 점포가 된 세 점포
‘전신만프’, 이야기만 들으면 무척 어려운 프로젝트 같다. 하지만 어려울 것 같은 선입견을 깨고 여러 변화와 시스템 도입으로 전신만프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가 있다. 제주의 세 점포(특수점 1개, 일반점 2개)에서 전신만프를 클리어한 제주영업3팀 박서영 책임의 이야기다. 2017년 하반기 경력직 사원으로 CU에 입사한 박 책임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제주영어교육도시 및 신화역사공원 인근 17개 점포를 담당하고 있다. 이 와중에 3개 지점(서귀구억점, 제주항공우주호텔점, 제주이노에듀타운점)을 전신만프로 업그레이드 했다.

‘처음엔 그다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다’라는 그의 ‘발칙한 솔직함’은 막상 겪으면서 ‘당연한 절실함’으로 바뀌었다. 체계적인 전환과 관리로 성공을 거둔 그의 전신만프 업적(?)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19시간 운영점을 24시간 운영점으로 개선해 해당 점포의 매출을 증대시켰다. 전환 오픈 전보다 15%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하니 숫자만 봐도 얼마나 많은 매출 상승을 일궜는지 알 수 있다.

제주영업3팀
박서영 책임


“전환이란 건 추가 업무가 아니라 전환점포의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형식일 뿐입니다. 신규 점주님들은 잘 모르셔서 초기 세팅 값부터 설정해드려야 해요. 이후 많은 SC들이 전환점을 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합니다. 다양한 아이디어도 분명 필요하지만 저는 전신만프만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전신만프를 활용해 점포를 매출을 높일 수 있었거든요.”


혁신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서귀구억점은 전신만프 전사 도입 후 제주에서 처음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한 점포였다. 본부인수와 동시에 영업시간까지 바꾼 특이 케이스였는데, 점포 반경 2km 안에 24시간 운영점이 없다는 걸 파악한 뒤,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점주님을 구인했다. 서귀구억점의 키워드는 외부 시식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수제 맥주를 늘리는 것이었는데, 점주님과 지역 주민 간의 소통에도 신경을 썼다.

“24시간 동안 운영하면 외부 시식공간에 소음이 커집니다. 그러면 점주님 -주민 간 소통이 중요해집니다. 물론 다른 측면에서의 개선을 위해 외부 투광등을 설치하고, 포멕스 간판과 현수막을 활용해 24시간 운영 및 외부 시식공간 활용을 알리는 데도 힘을 쏟았습니다. 이 공간이 늘어나면 맥주, 와인 판매량도 늘 것으로 생각해 스탠드형 에어컨을 천정형 에어컨으로 바꿨습니다. 기존 빈 공간에 내장 R/I 1D를 도입해 수제 맥주 라인업을 확대했고 그 결과, 일 매출도 높아졌습니다.”


제주이노에듀타운점은 다른 문제에 처한 점포였다. 높은 임차료 때문에 매출이 크지 않은 상황. 이 문제는 24시간 운영 점포 전환 추진 이후에도 신규 전환자가 구해지지 않아 지속되었다. 그러나 건물주 면담을 통한 임차료 인하, 신규 점주님 구인을 완료하고 기존 시스템을 하나씩 개선해 나갔다. 점포 분석 결과에 따라 일반상품 재고를 늘리고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즉석조리 신규 운영에 포커스를 맞춰 리뉴얼해 일 매출을 높인 사례다.


이런 리뉴얼이라면 완전 칭찬해
전신만프는 꺾인 날개를 치료할 수 있는 리뉴얼 프로젝트다. 전신만프의 장점은 우선 명확한 목표제시와 일정 관리다. 신규 점주님과 일반 재고 확대에 관한 툴을 활용해 재고와 일 매출 목표를 공유할 수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리뉴얼도 함께 협의하기에 업무 진행이 수월하다. 미리 일정 관리표에 맞게 과업을 해나가면서 전환일까지 업무를 시뮬레이션하기 때문에 업무 누락을 막을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 달성에는 SC의 역량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적임자는 전환점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기존 운영의 부족한 부분과 나아질 부분을 파악하는 분석력도 뛰어나야 한다. 아울러 컨설팅에 앞서 점포 주변의 상권, 해당 점포 및 주변 고 매출점 장단점 등도 일 매출향상, 일반 재고 확대 등의 목표에 맞게 잘 파악해야 한다.

“전신만프를 진행하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이 좋은 프로젝트에 ‘왜?’라는 의문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나를 위한 업무가 아닌, 점포와 점주님을 위한 업무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당연했습니다. 전신만프는 ‘전환을 위한 사용설명서’와도 같습니다. 실수와 업무 누락을 예방할 수 있고, 효율을 높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세 개 점포를 진행하면서 저를 도와준 원유준 팀장님과 팀원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